20·30·40대가 모두 선택…‘탈주’, 이유 있는 1위

20·30·40대가 모두 선택…‘탈주’, 이유 있는 1위

기사승인 2024-07-04 11:32:17
영화 ‘탈주’ 스틸컷.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고른 연령대의 선택을 받아 개봉과 동시에 1위로 직행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탈주’는 11만2679명의 선택을 받아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33.2%, 사전 시사 관객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12만6582명이다. 그간 1위를 지키던 ‘인사이드 아웃 2’(감독 켈시 맨)는 10만5712명으로 2위에 안착했다.

‘탈주’는 꿈꿀 수 있는 자유가 절실한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이 월남을 시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 신작이다.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호흡을 맞췄다.

20~40대가 골고루 ‘탈주’를 관람했다. CGV 제공 자료에 따르면 개봉 첫날 성비는 여성이 60%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10대 3%, 20대 23%, 30대와 40대가 각각 25%, 50대가 24%를 나타냈다. 멀티플렉스 3사 평점은 CGV 골든에그지수 91%,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각각 8.8과 8.5로 평균 8.8점을 나타냈다. 

감성을 자극하는 연출과 세련된 만듦새, 배우들의 호연과 독특한 캐릭터들의 조화가 ‘탈주’의 매력으로 꼽힌다. 지루할 틈 없는 상황 설정도 재미 요인으로 평가됐다. 납득되지 않는 일부 설정에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실패할 자유를 향한 탈주극이라는 주제가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다.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4분.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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