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0% 이상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 ‘윤심’(尹心, 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원희룡 후보에게 실려있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치·사회 현안 139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중 누구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마음에 둔다고 생각하나’라고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4%가 원 후보를 지목했다.
반면 한동훈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28.8%였다. 이어 나경원 후보 5.1%, 윤상현 후보 2.3%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유보한 층은 19.5%였다.
정치 성향으로는 보수층의 41.6%가 한 후보를, 35.8%가 원 후보를 지목했다. 진보층에서는 53.0%가 원 후보라 답했고, 한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20.3%다. 중도층은 원 후보와 한 후보를 각각 46.3%와 23.4%가 지목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47.4%가 한 후보에게 윤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원 후보 31.9%, 나 후보 5.3%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층에서도 한 후보 45.1%, 원 후보 34.3%, 나 후보 4.6%로, 윤심이 한 전 위원장에게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원 후보 54.2%, 한 후보 17.5%, 나 후보 4.9%로 윤심이 원 후보를 향해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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