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채상병 특검법’ 강행에 與 보이콧…‘22대 국회 개원식’ 연기

野, ‘채상병 특검법’ 강행에 與 보이콧…‘22대 국회 개원식’ 연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개원식 불참 요청

기사승인 2024-07-04 18:20:09
비 오는 날 국회의사당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22대 국회 개원식이 여야의 격돌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이 예고되면서 연기됐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4일 공지를 통해 “내일 예정된 22대 국회 개원식이 연기됐다. 개원식 일정은 추후 확정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22대 국회 개원식 연기는 ‘채상병 특검법’과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강제 중단 등이 원인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시작한 채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가 종료되자 즉각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변한 게 없다며 22대 국회 개원식을 보이콧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과 우 의장의 태도는 변한 게 없다. 내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할 수 없다”며 “여당이 없는 개원식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고심해 국회 정상화에 협조했지만, 민주당과 우 의장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며 “108명의 국민의힘 의원은 똘똘 뭉쳐서 의회독재에 맞서 싸우겠다”고 예고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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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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