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여름철 취약계층을 위해 1000만여원을 기부했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는 정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혹서기 취약계층을 위해 1033만8200원을 기부해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성북구 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협의체가 지난 5월30일 진행한 복지사업기금 마련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이다. 매년 진행되는 이 바자회는 의류 판매, 먹거리 장터, 주민 재능기부 공연, 건강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협의체가 전달한 기부금은 정릉3동 1인 가구 어르신 건강음료지원사업과 에너지 취약가구 선풍기 및 여름이불 지원사업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자 정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장은 “바자회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원 정릉3동장도 “온정의 손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듯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협의체가 보여준 따뜻한 나눔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정릉3동 주민들에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15일까지 총 46일간 우리서울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웃의 일상회복 돕기는 서울 사랑의열매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