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후 철도용지에 최고 39층 전시·호텔 복합시설 조성

서울역 노후 철도용지에 최고 39층 전시·호텔 복합시설 조성

기사승인 2024-07-11 09:33:56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대상지. 서울시

장기간 방치됐던 서울역 인근 대규모 철도용지가 연면적 34만㎡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위원회 가결로 강북권 최초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부지에는 연면적 약 34만㎡, 최고 39층 규모의 컨벤션,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 도심권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선도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번 변경안 가결로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서울의 관문이자 국가중앙역인 서울역 일대 공간 대개조의 핵심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은 지난해 12월 건축허가 이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기 결정된 지구단위계획 내용을 일부 수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문화재위원회심의 등 관련 기관 의견을 반영해 서울역광장 간 연결 브릿지의 규모와 선형을 변경했다. 지역경관 조망용으로 계획된 시민 개방공간인 최상층 전망대의 위치 등도 조정했다.

아울러 도심권 업무지원을 위해 계획된 국제회의시설에 전시장 용도를 추가함으로써 서울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연내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안 변경 결정으로 서울역 공간 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심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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