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버스노선 개편계획을 11일 발표했다.
파주시의 이번 버스노선 개편안은 GTX 운정역으로의 이동시간 단축을 주된 내용으로, 김경일 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온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에 따른 것이다.
파주시는 이번 개편으로 ▲운정역 접근성 ▲환승 편의성 ▲이동시간 단축으로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서울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인근 지역에서 GTX 운정역과 연계되는 버스노선안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GTX 연계 노선 5개를 신설하고, 기존 노선 7개를 조정할 계획이다. 각 노선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연말까지 시내/마을버스 40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증차가 완료되면 ▲운정권은 67대 ▲금촌권은 23대 ▲그 외 지역은 9대의 버스가 GTX 운정역까지 다니게 된다.
지역별 세부 노선계획은 ▲운정권은 10분 간격의 배차, 15분 내 도착 ▲금촌권은 15분 간격의 배차, 30분 내 도착 ▲그 외 지역은 40분 간격의 배차, 60분 내 도착을 목표로 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접근성이 떨어지면 GTX-A 노선 개통에 따른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이번 버스노선 개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계 버스의 이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등 GTX 운정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