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학교행정지원센터 신설...연말까지 시범운영

서울교육청, 학교행정지원센터 신설...연말까지 시범운영

기사승인 2024-07-18 15:01:03
서울시교육청. 사진=유민지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교원이 행정업무를 덜어 교육활동에 집중하는 여건을 조성한다. ‘학교행정지원센터’를 신설을 통해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을 내실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남부교육지원청 내에 ‘학교행정지원센터’를 설치해,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학교행정지원센터’는 학교에서 처리하기에 부담이 큰 교무행정업무,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 교직원간 갈등을 유발하는 업무 등 현장의 체감도가 높은 약 11종의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시범운영과 문제점 보완을 거쳐 향후 서울시 전역 11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채용 업무를 담당한다. 기간제교원, 협력강사 등 채용 업무 계획, 면접, 호봉획정 단계까지 모두 지원한다. 학교 대면연수 강사 구인의 편의성 향상을 돕기 위해 강사 인력풀 및 표준 연수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직원이 이수해야 하는 법정 연수 이수 현황도 일괄적으로 관리한다.

이관업무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내실 있는 지원을 위해 교원, 행정실장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 교직원 대상 업무경감 체감도 모니터링도 이어갈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교원이 교육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마련해왔다. 2019년에는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11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학교폭력 사안처리, 위기학생 지원 등 교육활동·생활교육 등의 업무를 이관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교육청 내 교육활동보호팀을 신설했다. 교육청은 총괄 정책을 담당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통합지원센테에 기존 학교폭력 업무와 더불어 ‘교육활동보호’를 추가해 학교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행정지원센터 신설을 통해 행정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 경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보호·생활교육지원, 학생맞춤형 통합지원, 행정 통합지원의 3체계를 구축하여 학교지원 기능에 보다 더 충실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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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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