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강타한 ‘IT 대란’ 여파로 미 교통당국이 운항차질 불만 민원이 급증한 델타항공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델타항공의 운항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법규 위반이 없는지 승객 대응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델타항공을 상대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현지시간 23일 기준으로 총 457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947편이 지연됐다. 델타항공은 운항 차질 지속에 대해 “항공사 모든 팀이 운항 지연 및 취소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경우 23일에도 미동부시간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총 457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947편의 운항이 지연된 상태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