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90% 득표에 쓴소리…“경쟁을 해야지”

정성호, 이재명 90% 득표에 쓴소리…“경쟁을 해야지”

“김두관, 이재명 비판만…걱정”

기사승인 2024-07-24 10:12:3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주먹을 쥐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 경선에서 90% 넘게 득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썩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 경쟁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김두관 후보가 나온다고 했을 때 ‘자칫 들러리만 서는 게 아니냐’고 한 적이 있다”며 “김 후보가 이 후보에 대해 비판만 하는 걸 선거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것 같아 상당히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국가 비전 전략이라든가 민주당의 변화, 새로운 정책 노선들을 갖고 논쟁을 붙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김 후보 본인은 당원이나 국민들이 김 후보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다 모른다. 젊은 당원들은 더군다나 모른다”고 지적했다.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경선에서 1위 선두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 후보가 굉장히 순발력이 있고 머리가 좋고 빠르다"며 "상황 판단력이 굉장히 빠른 분이기 때문에 이 전 대표와 잘 소통하면서 해나갈 것으로 보고 두 분은 굉장히 가깝다”고 했다.

다만 “정 후보에 대한 일반적인, 또 약간의 걱정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지 않냐”며 “과거 발언이라든가 여러 가지 사건에 연루된 점에 관련해서는 본인이 깊이 또 사과를 하고 또 성찰의 시간을 거쳤기 때문에 앞으로 하기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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