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체제 싹수가 노래…강화된 채해병 특검 발의할 것”

박찬대 “한동훈 체제 싹수가 노래…강화된 채해병 특검 발의할 것”

전날(25일) 본회의서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 불발
“진실의 문 열릴 때까지 두들길 것”

기사승인 2024-07-26 10:22:19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청래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더 강력한 채해병 특검법 법안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의 문이 열릴 때까지 열 번이고 백번이고 두들기고 또 두들기겠다”며 “보다 강화된 해병대원 특검법을 즉각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채해병 특검법 재의 건을 투표에 부쳤다. 재석 의원 299명 중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1표로 법안은 최종 부결됐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또다시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를 발목잡았다”며 “순직해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외압을 명명백백히 밝히라는 주권자 명령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족 가슴에 대못을 박아도 대통령 부부만 방탄하면 그만이란 것인가”라며 “이럴거면 당명을 아예 방탄의힘으로 바꾸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 동행 운운하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공약도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국민이 원하고 유족이 간절히 기다리는 특검법을 대놓고 가로막는 게 어떻게 민심과 함께하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첫 출발부터 용산 해바라기, 대통령 부부 허수아비를 자처하는 걸 보니 한동훈 체제도 싹수가 노랗다”며 “민심을 우롱하는 대표를 기다리는 건 심판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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