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전차’ 한화생명, ‘2위 경쟁팀’ DK 2-1 격파 [LCK]

‘파괴전차’ 한화생명, ‘2위 경쟁팀’ DK 2-1 격파 [LCK]

7연승 질주…10승2패, 2위 수성
‘바이퍼’ 박도현, LCK 원딜 7번째 1500킬

기사승인 2024-07-27 17:35:12
한화생명 선수단. LCK

한화생명e스포츠가 상위권 경쟁팀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2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화생명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7연승을 질주하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성적은 10승2패(+14)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디플러스 기아는 8승4패(+7)를 기록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1세트 한화생명은 블루 진영에서 크산테-아이번-코르키-이즈리얼-렐을 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나르-세주아니-아지르-아펠리오스-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꾸렸다.

한화생명이 절묘한 운영을 앞세워 디플러스 기아를 눌렀다. 강력한 라인전 체급도 돋보였다. 미세한 리드를 잡은 한화생명은 24분 상대 정비 타이밍을 노려 바론 버프를 손에 얻었다. 이후 다음 턴에 진격해 단 25분 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화생명이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1세트를 선점했다.

2세트 레드 진영으로 향한 한화생명은 크산테-세주아니-코르키-제리-브라움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럼블-오공-르블랑-카이사-뽀삐로 맞받아쳤다. 부족한 AD 딜을 채우기 위해 ‘루시드’ 최용혁이 커리어 첫 오공을 꺼냈다.

1세트 POG(최우수선수)를 받은 ‘도란’ 최현준. LCK

2세트 레드 진영으로 향한 한화생명은 크산테-세주아니-코르키-제리-브라움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럼블-오공-르블랑-카이사-뽀삐로 맞받아쳤다. 부족한 AD 딜을 채우기 위해 ‘루시드’ 최용혁이 커리어 첫 오공을 꺼냈다.

디플러스 기아가 1세트와 달리 2세트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분 ‘킹겐’ 황성훈이 상대 탑 다이브를 환상적으로 대응하며 더블킬을 터뜨렸다. 급해진 한화생명은 소규모 교전을 지속해서 열었으나 모두 디플러스 기아에 패퇴했다. 르블랑을 잡은 ‘쇼메이커’ 허수는 사이드에서 ‘바이퍼’ 박도현을 연속으로 끊는 등 협곡을 휘저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28분 상대 본진에 침투해 경기를 끝냈다.

3세트 블루 진영을 택한 한화생명은 나르-마오카이-트리스타나-제리-레오나를 골랐다. 디플러스 기아는 레넥톤-세주아니-제이스-카이사-뽀삐로 대응했다.

한화생명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바텀은 고전했지만, 미드·탑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상대를 제압했다. 특히 ‘제카’ 김건우가 킬을 몰아 먹으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한화생명 선수단. LCK

여기서 디플러스 기아가 좋은 한타력을 뽐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7분 미드 지역 대치에서 적극적인 이니시를 통해 상대 3인을 잘랐다. ‘에이밍’ 김하람이 5킬을 쓸어 담았다.

29분 디플러스 기아가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2킬을 올림과 동시에 탑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다만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까지 얻으면서 교환 구도에서 이득을 챙겼다. 일진일퇴 공방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한발 앞섰다. 35분 바론을 획득하면서 상대 3인을 무찔렀다. 김하람이 딜링을 폭발하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열을 정비한 뒤 용 스택 균형을 맞췄고, 42분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장기전으로 향한 경기, 45분 디플러스 기아 본진 앞에서 양 팀은 치열한 전투를 펼쳤다. 이때 한화생명 쌍포가 미쳐 날뛰었다. ‘바이퍼’ 박도현이 살아남은 한화생명이 넥서스를 깨고 매치 승을 따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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