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이 최첨단 CT 장비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를 도입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레볼루션 에이펙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최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고성능 CT로 최첨단 기능을 갖췄다. 장비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고화질 검사 △1회전 0.23초 고속 스캔 △160mm 검출기를 이용한 4D 검사 △기존 대비 70% 낮은 저선량 검사를 지원한다. 한 번의 심박에 전 심장촬영이 가능해 소아·고령·응급·호흡곤란 환자 등에게 빠르고 정밀한 심뇌혈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박성진 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장 교수는 “레볼루션 에이펙스의 저선량 기술과 빠른 스캔 속도로 진단 정확도와 안전성이 향상돼 환자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형 경희대병원 병원장은 “경희대병원은 최신 의료 장비의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레볼루션 에이펙스’ 도입을 통해 환자 안전성, 편의성을 향상시키면서 정확하고 빠른 검사를 제공해 우수한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T 촬영은 인체 내부 구조를 3차원으로 시각화해 질병을 진단하는 중요한 검사 방법이다. 심혈관질환, 종양, 폐질환 등의 진단에 널리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