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12년만 새 역사’ 신유빈, 단식도 메달 도전…16강 진출 [파리 올림픽]

‘탁구 12년만 새 역사’ 신유빈, 단식도 메달 도전…16강 진출 [파리 올림픽]

32강서 4-1 완승
혼합복식 동메달 이어 단식 메달 노려

기사승인 2024-07-31 17:42:25
신유빈. 연합뉴스

12년 만의 탁구 메달을 따낸 ‘삐약이’ 신유빈이 단식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단식 세계 8위 신유빈은 31일(한국시간) 오후 5시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32강 헝가리의 게오르기너 포터(71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4-1(9-11, 11-9, 11-4, 11-1, 11-9)로 승리했다.

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서 일을 냈다. 임종훈과 조를 이뤄 출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탁구 메달이었다.

전날 동메달 기세를 이은 신유빈은 1게임부터 치고 나갔다.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포핸드, 백핸드 가릴 것 없이 공세를 펼쳤다. 특히 상대 몸쪽을 노리는 공격이 효과적이었다. 

포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9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여기서 신유빈의 범실을 더해 11-9로 1세트를 따냈다. 신유빈은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2게임도 일진일퇴 공방이 펼쳐졌다. 신유빈이 먼저 흐름을 잡았다. 다양한 서브 전략을 구사해 상대를 공략했다. 11-9로 승리,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신유빈은 기세를 이어 3세트도 11-4로 손쉽게 가져왔다.

4게임 역시 신유빈의 흐름이었다. 시작하자마자 3득점을 폭발하며 3-0으로 앞섰다. 포터 측은 작전 타임을 통해 전세를 바꾸고자 했다. 하지만 상대 전략을 파악한 신유빈에게는 소용없었다. 신유빈은 4세트를 11-1로 압살했다. 

신유빈은 5게임마저 포터를 눌렀다 11-9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4-1 매치 승을 따냈다. 16강에 진출한 신유빈은 혼합복식에 이어 단식 메달을 노린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