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거두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신규 산업단지 개발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두일반산업단지의 신규 산업단지 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에 따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총 사업비 2791억원을 투입해 거두농공단지 건너편 55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오는 2030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바이오,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춘천은 서울춘천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개통 예정인 GTX-B 노선 등 접근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소양강댐, 춘천댐, 의암댐 등 수자원이 풍부해 산업단지 운영에 필요한 물 공급이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강원도청 이전 대상지와 다원지구 도시개발 구역과 근접한 거두리 일원을 후보로 추천해 우수한 입지 여건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후보지 선정에 따라 올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육 시장은 “신규 거두일반산업단지는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혁신단지로 성장해 국가 균형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