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노경필(사법연수원 23기), 박영재(연수원 22기) 신임 대법관 임명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노 대법관과 박 대법관은 이날 취임해 6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노 신임 대법관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며 헌법·행정 사건을 맡았고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수원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부산 출신인 박 신임 대법관은 부산 출생으로 배정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처음 법복을 입었다. 법원행정처 인사담당관·기획총괄심의관 등을 거쳐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국회는 지난 1일 본회의를 열고 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헌법에 따라 대법관 임명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임명동의안이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