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에 ‘민생법안’ 협력 메시지 전해…“간호법·전세사기특별법 노력”

與, 민주당에 ‘민생법안’ 협력 메시지 전해…“간호법·전세사기특별법 노력”

추경호 “오찬회동 정쟁 줄이자는 데 동감”
“양곡관리법·한우법·농수산물가격안정법 좀 더 지켜봐야”

기사승인 2024-08-05 15:41:49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본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각종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게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새로운 당론인 양곡관리법과 한우법, 농수산물가격안정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본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야당과의 ‘민생법안’ 논의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법안을) 하나하나 거론하지 않았다. 간호법 관련 공감대가 있으니 상임위에서 (의견을) 좁혀서 마무리를 잘하자고 했다”며 “전세사기특별법도 대화가 되는 부분이 있으니 노력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오찬 회동’ 자리에 대해서는 “서로 대화를 잘하고 정쟁 없이 해 나가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마음을 열고 잘 풀어보자는 것에 국회의장과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결정한 ‘양곡관리법’과 ‘한우법’, 농수산물가격안정법에 대해서는 “지금은 (법안을) 상임위 단계에서 봐야 한다”며 “지금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찰의 통신이용자정보 조회’를 대규모 사찰로 표현한 것에 대해 “어떤 것을 통신조회 했는지 모른다.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며 “검찰로부터 답을 듣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희도 상황을 모르는데 정치적인 멘트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달 16일 더 긴밀한 협의를 위해 매주 월요일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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