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보전 세계 중심 된다"...6일 한수정 소식

"생물다양성 보전 세계 중심 된다"...6일 한수정 소식

한수정, 제8회 세계식물원총회 참가
세종수목원, 자생식물 활용 플로리스트 양성교육 졸업전시회 
백두대간수목원, 자생식물 땅채송화 재배 안내서 발간 

기사승인 2024-08-06 18:35:49

생물다양성 보전 세계 중심 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식물원총회(GBGC)’에 참가해 기량을 뽐낸다.

세계식물원보전연맹(BGCI)이 주관하고 싱가포르 식물원이 주최하는 이번 총회는 각국 수목원·식물원 관계자가 모여 생물다양성 보전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로, ‘식물원-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람과 식물’을 주제로 학술대회와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한수정은 이번 총회에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BGSV)’의 야생종자 보전활동과 소속 수목원의 생물종 다양성 보전 현황을 세계에 알리며 위상을 드높인다.

특히 이번 행사 메인으로 열리는 학술대회 발표에서 지난래 교육운영팀장이 ‘지역소멸을 예방하는 수목원·식물원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나채선 야생식물종자실장은 ‘야생식물 종자 보전과 시드볼트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노희은 정원사업센터장은 ‘반려식물키트 등 한국의 정원산업’에 대해, 박원순 전시원실장은 ‘수목원을 중심으로 피어나는 한국의 전통문화,아라홍련’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수정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야생식물 종자 보전연구 등 사업성과를 세계로 확산하고 협력 네트워크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역할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석우 한수정 이사장 직무대행은 “제8회 세계식물원총회 참가를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을 널리 알리고, 국제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6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제8회 세계식물원총회’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홍보부스에 찾아온 외국인에게 시드볼트 기탁 절차를 설명하는 모습.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자생식물 활용 플로리스트 양성교육 졸업전시회 

한수정은 오는 9~11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자생식물 활용 플로리스트 양성교육 졸업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자생꽃을 담다’를 주제로 제1기 자생식물 활용 플로리스트 양성교육을 수료생 작품 7점을 선보인다.

한수정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농가와 협력해 시장에서 절화로 유통 가능한 자생식물을 발굴, 꽃다발 등 디자인제품을 개발해 자생식물 대중화와 홍보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실제 올해 처음 운영한 자생식물 활용 플로리스트 양성교육에서 경북 봉화 농가에서 생산한 자생식물을 교육재료로 활용해 지역농가 판로 개척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

강신구 한수정 사업본부장은 “이번 교육으로 자생식물을 활용한 전문 플로리스트를 양성, 자생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토종 자생식물을 알리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생식물 활용 플로리스트 양성교육 수료 교육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자생식물 땅채송화 재배 안내서 발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역 임·농가의 자생식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땅채송화 증식·재배관리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 발간은 최근 지피조경식물로 땅채송화, 섬기린초 등 다육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땅채송화 증식 및 재배 기술을 담았다.

안내서에서는 땅채송화 파종 및 발아, 이식, 육묘, 삽목, 포기나누기 등 재배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그림과 함께 담아 이해를 돕는다.

땅채송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양종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생태복원실장은 “땅채송화는 지피조경식물로 활용가치가 높고 귀중한 자생식물” 이라며 “이번 땅채송화 안내서가 농림업 종사자를 비롯한 국민에게 유용하고, 자생식물자원 확산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자생식물 이용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활용가치가 높은 자생식물을 발굴하는 한편 증식‧재배관리 안내서를 발간하고 있다. 땅채송화 증식·재배관리 안내서는 한수정 누리집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