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만들려는 사기공작”…국힘 ‘사기탄핵 TF’ 첫 회의

“이재명, 대통령 만들려는 사기공작”…국힘 ‘사기탄핵 TF’ 첫 회의

추경호 “민주당, 탄핵중독 빠져…헌정질서 파괴 막아야”
장동혁 “없는 사실로 尹탄핵 시도, 저열한 방법”
“녹취록 등 증거 확인 절차 거쳤다”

기사승인 2024-08-07 15:30:39
국민의힘 중앙당사 전경. 사진=유희태 기자

국민의힘이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7일 출범시켰다. 야권의 탄핵 공세는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사기공작 탄핵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출범식에 참석해 “사기탄핵 공작은 모 언론사와 김규현 제보 공작에서 시작됐다. 지인 5명이 모인 단톡방 얘기를 부풀린 제보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연일 말도 안 되는 탄핵 공작을 일삼고,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에서 보듯이 걸핏하면 탄핵을 제기해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며 “탄핵 중독증에 빠져서 모든 걸 탄핵 추진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이 시도를 막아내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TF 위원장을 맡은 장동혁 의원은 “야당이 탄핵이라는 말을 너무 자주 사용해 큰 느낌이 없어졌지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탄핵을 위해서는 직무를 더 수행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이 있어야 한다”며 “법 위반은 차치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저열한 방법은 절대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선택을 뒤집겠다는 것은 곧 대한민국을 뒤집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를 방치하는 것은 곧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TF) 위원들과 함께 거짓으로 탄핵 시도를 막아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야권이 무분별하게 추진 중인 탄핵 시도들은 결국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감추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주장들도 줄이었다.

곽규택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집권하고 싶은데 (이 전 대표가) 사법리스크가 있으니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어떻게든 현 정부 흔들려는 야욕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아무런 근거 없는 사유를 만들어서 대통령 탄핵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밝혀진 몇 가지 사례들 비롯해 ‘사기탄핵’ 공작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TF위원인 강태욱 변호사는 “탄핵 의도 자체보다 이재명 전 대표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기획된 탄핵이라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이름처럼 사기 공작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진행된 TF는 회의에서는 야권의 탄핵 추진과 관련된 각종 제보 등을 검토했다. 장동혁 의원은 TF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 연루정황) 진술이 있었는데 그게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보자들과) 면담 등을 통해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중요한 내용들에 대해 청취했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증거를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TF에서)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윤상호 기자, 황인성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