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서 MS와 파트너십 강조한 KT…“한국 특화형 sLLM 런칭 목표”

컨콜서 MS와 파트너십 강조한 KT…“한국 특화형 sLLM 런칭 목표”

기사승인 2024-08-09 18:19:30
KT 광화문 사옥. 연합뉴스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민 KT CFO는 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6월 AICT 기업으로의 도약 가속화를 위해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KT의 탄탄한 B2B 고객 기반과 MS의 기술력을 통해 국내 AX(AI 전환)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버린 AI·클라우드’의 구축도 언급됐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 독립적 AI 역량을 구축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장 CFO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소버린 클라우드와 AI를 개발해 한국시장을 선도하겠다”며 “AI·클라우드 분야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 한국형 서비스 개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인재 양성 등을 MS와 함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묻자 장 CFO는 “AI와 클라우드, 한국형 sLLM 모델을 같이 시장에 런칭하자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비즈니스모델은 아니지만 AI 클라우드 인재 양성과 관련해 KT가 MS로부터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다. MS 또한 한국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온 B2B 저수익 사업 구조 개선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KT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사업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구조 리디자인을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일부 사업을 폐지하거나 사업의 구조를 수익 중심으로 변경하는 방식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장 CFO는 “태양광과 에너지, 디지털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을 합리화하였고, AICC 로봇 사업 등은 구축형에서 서비스형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했다”며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이익 개선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더 성장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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