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역할 증대 맞춰 미래 재설계"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 취임

"기관역할 증대 맞춰 미래 재설계"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 취임

출범 7년 한수정이 새로운 변화 기대
기관역할 증대 맞춰 효율적인 경영체계 마련
조직운영 자율성 및 책임성 확보 등 중점사항 당부

기사승인 2024-08-13 17:43:08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3대 이사장.

 “자연과 국민을 연결하는 수목원․정원 플랫폼 기관으로써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신임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 이사장은 13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제3대 이사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심 이사장은 1991년 산림청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동부지방산림청장, 신람보호국장, 산림산업정책국장, 산림복지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산림행정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산림청 재직 당시 한수정 당연직 이사를 겸직하며 국립세종수목원 조성을 총괄하고 한국난대수목원 입지선정과 국립새만금수목원 설계를 이끄는 등 우리나라 수목원·정원 사업에서 중요 경험을 갖춰 이번 인사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3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취임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기관 확대에 맞춰 미래 재설계 

이날 취임사에서 심 이사장은 출범 7년을 맞은 한수정이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함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심 이사장은 “기관역할 증대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미래를 재설계하고 조직 확충방안을 마련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자생식물의 활용성 강화, 생물다양성 인식 확산, 정원문화 진흥 등 고유 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림생물자원 활용성을 높이고, 정원산업 육성을 위한 실용화 기술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심 이사장은 책임경영, 공정경영, 투명경영 등 경영합리화와 더불어 지역상생, 민간지원 등 사회적책임 강화에도 힘쓸 것을 다짐했다.

특히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분야의 디지털 전환으로 대국민서비스 품질 향상과 업무효율성을 이루고, 종자, 산림복원, 도시숲 등 미래 수요가 많은 분야에 대한 정책지원과 현장형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상생, 일자리창출, 민간지원 등 사회적책임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심 이사장은 안전문화 확산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대해 “방문객 불편사항이나 위험사항이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고객이 참여하는 '안전 위해요인 신고포상제'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직원안전에 대해서도 근무안전 위협요소를 도출하고 미흡사항을 보완하는 등 업무 전반에서 안전문화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심 이사장은 노조와의 상생 소통관계 강화, 조직운영 자율성 및 책임성 확보 등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심 이사장은 “한수정은 국가수목원 운영과 정원문화산업 진흥이라는 고유 역할은 물론 산림복원, 도시숲 지원, 산림생명자원 책임기관, 자생식물 종자 공급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곧 새로운 국립기관도 추가로 운영하게 된다”며 “조직의 역할 증대에 맞춰 전략체계를 재설정하고,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13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히는 신임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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