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첫 해리스 지원 출격… “도널드 트럼프 쓰레기”

바이든, 첫 해리스 지원 출격… “도널드 트럼프 쓰레기”

기사승인 2024-08-16 08:58:5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

“그 사람 이름이 뭐였냐. 도널드 쓰레기”

미국 민주당의 전·현직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나란히 대중 행사에 나서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을 비판했다.

지난달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난 뒤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한 자리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러닝메이트에서 이제는 전·현직 대선 후보가 된 두 사람은 현지 시간 15일 메릴랜드주 라르고 카운티를 방문해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의제였던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처방 약 가격 인하 성과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의료 지원 확대를 포함해 조 바이든보다 더 많은 업적을 낸 대통령은 없다고 본다.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로 발을 내디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전체 공화당 하원의원 가운데 단 한 명도 인플레이션단축법에 찬성하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가 통과시킨 법을 무효로 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그 사람 이름이 뭐였냐. 도널드 쓰레기 혹은 도널드 어쩌고”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내놓은 집권 어젠다 ‘프로젝트 2025’에 대해서도 “그들은 의료보험의 약값 협상 권한을 없애고자 한다. 우리의 2025 프로젝트는 그들을 쫓아내 버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으로 3개월 동안 미국의 모든 노년층이 약값으로 한 해에 2000달러 이상 쓰지 않도록 할 것이다. 나는 이 일을 해내고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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