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종찬 “건국60주년 기념위원회 고문 수락한 적 없어”

[단독] 이종찬 “건국60주년 기념위원회 고문 수락한 적 없어”

“나도 모르게 명단 이름 올려”
“당시 미국에 있어…(건국절) 찬동 뜻 없었어”

기사승인 2024-08-16 09:23:25
79주년 8·15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광복회 주최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이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찬 광복회장이 16년 전 ‘건국 6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고문에 위촉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시 미국에 있을 때인데 나도 모르게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고 해명했다. 그는 “(고문직 위촉을) 수락한 적이 없다”고도 부연했다.

조선일보는 15일 ‘건국절 논란’을 제기한 이종찬 광복회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건국 6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됐고, 이에 대해 ‘16년 전에는 건국에 대해 문제 제기 하지 않았는지 이해가지 않는다’는 정치권의 반응을 보도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건국절 논란을 제기한 이 회장의 과거 행적과 지금의 행동 사이의 간극을 언급한 것인데 이 회장이 이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 회장은 16일 오전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아침에 그런 질문이 있어 되뇌어보니 수락한 사실 없이 이름이 올라간 것”이라며 “당시 미국에 있었다. 의사도 묻지 않고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건국절에) 찬동의 뜻이 없었다”면서 “오늘 공식 보도자료를 내 분명한 뜻을 밝힐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2008년 8월 4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건국 6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김영일 광복회장,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김태길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예춘호 전 국회의원, 이종찬 우당기념관 관장, 조용기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을 고문으로 각각 추가 위촉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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