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뮌헨, 2부팀 완파…케인 시즌 첫 득점포

‘김민재 풀타임’ 뮌헨, 2부팀 완파…케인 시즌 첫 득점포

기사승인 2024-08-17 11:00:29
FC 바이에른 뮌헨. AP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새 시즌 공식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울름의 도나우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울름(2부리그 팀)에 4-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은 영입하고도 그간 분데스리가에서 11년 동안 지켜온 패권을 놓쳐 3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무관을 이어간 뮌헨은 이번 공식전에서 뱅상 콩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시즌 첫 공식전을 승리로 장색했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만 중반 이후 주전 경쟁에서 잠시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첫 경기서 김민재는주전 센터백으로 출격해 끝까지 뛰었다.

울름은 지난 시즌 3부리그 우승으로 2부에 승격한 팀이다. 뮌헨은 울름을 상대로 이날 전반 12분 토마스 뮐러의 선제 결승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뮌헨은 2분 뒤 김민재가 기점 역할을 한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김민재가 센터 서클 뒤에서 길게 넘긴 공이 오른쪽 측면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정확히 향했다. 그나브리의 낮은 크로스를 뮐러가 골대 앞에서 마무리해 두 골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후반 34분 뮌헨은 킹슬리 코망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케인이 헤더로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해 4-0승리를 완성했다. 

김민재는 수비 및 공격 모두 적극적이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90분 동안 수비, 코너킥 등 공격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몸을 날리며 팀의 완승에 이바지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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