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회담 제의 환영…민생 과제 해결해야”

한동훈 “이재명 회담 제의 환영…민생 과제 해결해야”

연임 성공 이재명, 한동훈에 “채상병 특검법 논의하자‘
“민생 해결 위해 격차해소특위·난임지원·코로나19 치료제 확보”

기사승인 2024-08-19 09:56:0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제안을 수락했다. 이를 통해 민생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대표는 1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대표의 회담 제의를 환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대표 회담을 통해 미뤄진 민생 과제에 대해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당대표 선출 직후 취임 일성으로 국민의힘에 양자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18일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하며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한 대표는 민생 과제 해결 방안으로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신설 △난임 지원 정책 △코로나19 치료제 확보 등을 내세웠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격차는 교육·문화·지역·소득·자산·건강 등 각각이 독립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다중격차구조”라며 “그렇기 때문에 단편적 정책 외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임시술을 중단하는 경우에도 지자체에서 시술비 지원을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저출산을 국가 의제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으로 난임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질병관리청에서 26만명의 치료제를 추가 확보했다”며 “우리가 정부와 함께 잘 대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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