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에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약 4조7000억원 규모

美, 한국에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약 4조7000억원 규모

기사승인 2024-08-20 05:49:19
한국과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해 실시하는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시작한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에 35억 달러(약 4조6,655억원)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AH-64E) 판매를 승인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한국 정부는 ▲ AH-64E 최대 36대 ▲ T700-GE-701D 엔진 최대 72대 ▲ 현대화된 목표 포착 지시 조준장치 AN/ASQ-170 최대 36개 등에 대한 구매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경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개선, 외교 정책 및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역내 작전과 적을 억제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한국에 제공해 한국의 (군사)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파치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헬기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대 순항속도는 269㎞/h(145노트)이다. 무장은 헬파이어 미사일 외에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 최대 4발을 각각 탑재가 가능하며, 70㎜ 로켓 최대 76발과 30㎜ 기관총 최대 1,200발을 장착할 수 있다. 

미국은 대외군사판매(FMS)와 일반상업구매(DCS) 방식을 통해 해외에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 FMS는 무기를 수입하는 외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의회 승인 과정을 거쳐서 최종 확정된다.

앞서 한국 국방부는 2022년 육군에서 운용 중인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의 성능을 대폭 개량하기 위해 AH-64E 성능개량 사업추진 기본전략을 의결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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