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실용주의 SUV ‘액티언’…KGM 재도약 예고

아름다운 실용주의 SUV ‘액티언’…KGM 재도약 예고

곽재선 “액티언, 많은 사랑 받을 것”
판매 가격 3395만원~3649만원
“도심형 SUV의 새로운 기준 제시”

기사승인 2024-08-20 18:30:59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아름다운 실용주의 ‘액티언’ 출시를 선언하며 브랜드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조은비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브랜드 전략 및 사업 방향성 등 전 부문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아이덴티티 강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20일 KGM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Transformation Day’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신차 ‘액티언’ 출시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 곽정현 사업 전략 부문장,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브랜드 전략과 상품 전략을 발표했다. 

액티언은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1세대 액티언의 후속 모델이다.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높은 공간성을 겸비한 도심형 SUV이다. 

이날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1세대 액티언의 저조했던 성적을 언급했다. 

곽 회장은 “1세대 액티언은 대중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사라졌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사랑받지 못한 것은 그 사람의 행동과 자세가 잘못됐기 때문이지 이름 때문이 아니다”며 “KGM은 새로운 이름이 아닌 ‘액티언’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받기 원한다. 좋은 품질, 좋은 가격, 혁신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조은비 기자 

곽정현 사업 전략 부문장은 액티언에 대해 KGM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곽 부문장은 “KGM은 창사 이래 튼튼하고 강인한 제품으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왔다”라면서도 “액티언은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특정 이미지를 벗어나 다양한 니즈를 안전하게 충족할 수 있는 차”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예측할 수 없는 외부의 사건이 나와 가족의 안전에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시대”라며 “일상의 행복과 안전을 즐길 수 있도록 창의성과 실용성을 담은 브랜드 전략인 액티언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는 액티언은 엔트리 모델부터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하였으며, 판매 가격은 △S7 3395만 원 △S9 3649만 원이다. 고객 인도는 이날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KGM에 따르면 사전 예약 건수는 5만8085건이며 일주일간 계약된 건수는 1만3127건이다. 이는 전시차와 시승차를 제외한 것으로 본계약이 시작되면 계약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G 모빌리티 ‘액티언’. 사진=조은비 기자  

박경준 국내사업 본부장은 액티언은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팬데믹 이후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프리미엄 스타일과 실용성을 갖춘 차로 재탄생했다”며 “1세대 액티언의 디자인과 오리지널리티를 높게 평가해 이름은 그대로 쓰면서 핵심 정체성을 재해석해 보여주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티언은 차별화된 도심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세련된 스타일과 공간 효율성을 모두 갖춘 높은 경쟁력으로 수요 상승을 견인해 나가겠다.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KGM은 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브랜드 스토어를 열고 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액티언을 결제하고 온라인 계약서 작성을 완료하면 외부 검수 전문 업체의 객관적이고 세밀한 품질테스트를 거친 후 지정된 전국 129개 출고 센터를 통해 인도받게 된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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