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 ‘TK 신공항·군 공항 이전’ 종합발전 약속…“정치는 변화·혁신”[22대 쿡회]

강대식, ‘TK 신공항·군 공항 이전’ 종합발전 약속…“정치는 변화·혁신”[22대 쿡회]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민생3법 발의…대구 동구·군위을 백년지계 마련”
“6·25 소년병 보상법·예비군법 軍 예우해야”

기사승인 2024-08-23 06:00:04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22대 국회에서 이뤄낼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TK 신공항과 군 공항 이전을 통해 대구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가장 중요한 의정활동을 묻자 꺼낸 말이다. 수십 년간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대구의 발전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강 의원은 의정활동 방향성에 대해 “첫 국회의원 시절 특권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 국회의원직이 끝날 때까지 이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지역주민이 압승을 준 것은 대구의 발전을 위해 지지해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에 담긴 의미’를 묻자 “민심의 회초리가 매서웠던 선거다. 국민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다”며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것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이뤄낼 목표로 ‘TK 신공항’과 ‘군 공항 이전·개발’ 문제를 꼽았다. 이를 위해 1호 법안으로 ‘민생 3법’을 발의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세 가지 민생법안 1호로 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과 군 공항 이전을 후 개발사업을 추가하는 한국공항공사 개정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녀 수에 따라 소득세를 감면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만들었다”며 “공공기관 채용 중 지역인재 50%를 채용하도록 혁신도시법 개정안을 준비했다. 지역 인재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간사를 맡고 있는 국방위 관련 법안도 세 종류를 발의했다. 관련 법안은 △6·25 전쟁에 징집된 ‘소년병’을 예우하고 보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소년법 보상법’ △예비군의 훈련사기를 올리기 위해 보상을 늘리는 ‘예비군법’ △무기를 사는 방식과 시기를 단축하는 ‘방위사업법’ 등이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대구 동구·군위을 지역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TK 신공항·군 공항 이전’ 지역 백년대계 마련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강 의원은 “TK 신공항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정치생명을 건 문제다. 수십 년간 소음문제가 이어져왔다”며 “백년대계를 위해 TK 신공항을 만들고 이전 후 남은 군 공항 지역을 발전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관련 로드맵은 총 16개로 이 중 13번째 단계에 왔다. 선투자 후 개발 방식으로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 리스크도 완화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또 “군 공항 이전 부지는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사용될 것이다. TK 신공항과 군 공항 이전은 서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 의원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도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를 보면 경북대 치과대학이 있고 주변에 치아와 관련된 R&D 회사가 다수 있다”며 “오는 9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TK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뛰어다닐 것”이라며 “이는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민생을 위해 정치권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사상초유의 국회…野 민생 협조해야


인터뷰 마지막 강 의원에게 현재의 국회를 묻자 ‘사상초유(史上初有)’라고 평가했다. 강 의원은 “21대 국회만 경험했지만 22대는 사상초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선의원들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회로 평가한다”며 “정치권도 이러는 데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번 달 초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협력을 제안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민주당이 청문회와 탄핵만 얘기하면서 정치에 대한 피로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이 바라는 민생법안은 정쟁을 떠나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먹사니즘’을 강조한 만큼 이에 협조해야 한다”며 “진정한 민생을 위한 일이라면 정부와 여당은 적극 협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강 의원에게 ‘정치’가 무엇이냐고 묻자 ‘변화·혁신’을 꼽았다. 그는 “변화와 혁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의 시선은 항상 냉랭할 수밖에 없다. 현실에 만족한 상태에서 안주하면 정치와 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도태된다”며 “계속된 변화를 통해 정치권이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사실을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계속 쇄신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이어가야 한다”며 “여당 본연의 자세로 국민이 웃을 수 있도록 민생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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