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다양한 이색적 인구 증가시책 눈길

김해시 다양한 이색적 인구 증가시책 눈길

미혼 남녀 만남의 장인 '나는 김해솔로' 행사 매년 추진
직원들이 '일과 가정'간 양립을 위한 '도담킹 기업' 확대

기사승인 2024-08-27 16:03:48


김해시가 인구와 지방소멸 시대에 대비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한다.

인구 증가를 위한 출산도 결혼도 모든 시작은 남녀간 만남에서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나는 김해 솔로' 행사를 2년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 행사는 바쁜 직장 생활로 만날 기회가 없는 미혼 남녀들의 만남의 장을 주선하고자 시가 야심차게 기획한 시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녀간의 소개팅 행사인 이 '나는 김해 솔로' 행사는 회수를 거듭할수록 미혼남녀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기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와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자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일명 '도담킹 기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담킹 기업'은 근로자가 육아 걱정 없이 직장에서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기업주가 앞장서서 실천하는 기업으로 기업주가 일과 가정을 함께 소중하게 여기는 직장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런 배경에는 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그동안 김해 강소기업과 올해의 CEO 수상 기업 등 특정기업을 대상으로 '도담킹 기업' 협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협약 대상을 소기업과 영세기업 등 김해지역 전체 기업으로 확대한다.

현재 김해의 경우 '도담킹 기업(휴가사용 활성화, 초과근무 단축, 직장내 일과 가정 양립문화 확산)'으로 7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장 먼저 직장 내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많은 기업체가 '도담킹 기업'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잘 사는 '청년도시 조성'도 시 인구 증가 시책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청년 행사도 마련한다.

시는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지정했다. 2021년부터는 '김해 청년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김해 청년 주간 행사는 9월23일부터 29일까지 7일 간 시 전역에서 개최한다.

청년주간행사는 청년들이 기획하고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기간에는 '청년 교류 문화콘 청년정책 토론회'와 '청년 교류 소셜다이닝' '공감 토크 콘서트(다둥이 아빠 VOS 박지헌)'를 개최한다.

청년의 날 행사는 청년 창업, 대학 홍보 등 부스 30여개소아 플리마켓, 푸드트럭, 청년 노래 댄스대회, 초대 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한다. 

청년들이 운집하는 장유 율하카페거리에서는 오는 10월 김해 전국체전과 연계해 10월12일과 13일 이틀간 '2024 김해 웹툰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김해 웹툰 페스티벌'은 김해시가 청년 복합 문화거리 조성 사업의 하나로 2023년 처음 개최했다.

시는 '청년도시 김해'를 위해 율하카페거리 일원에 '웹툰 포토존과 조형물 설치'와 '페스티벌 개최' '카페 내 굿즈 판매' 등 청년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시는 인구 증가 시책에 부응하고자 미혼 남녀 청춘들의 만남의 장인 '나는 김해 솔로' 행사와 '청년도시 김해'의 차별화로 다양한 미혼남녀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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