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 목표를 내걸었다. 연찬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통해 민생에 신경 쓰고 거대야당의 포퓰리즘과 막말·거짓선동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30일 연찬회 폐회사에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108명 국회의원은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당과,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께 약속했다”며 “세 달 동안 국회가 국민께 보여 드린 모습은 참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야당은 특검과 탄핵, 청문회 등 온갖 정쟁 수단을 총동원해 국정 발목잡기와 탄핵 정국 조성에 여념이 없었다”며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정치의 본령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또 △서민·약자 어려움 완화와 국민 안전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 주도 △포퓰리즘 정치 배격 △거대야당 막말·거짓선동 대응 △2500만 북한 동포에게 희망을 주는 통일시대 준비 등 다섯 가지 결의안도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어렵게 살린 민생과 협치의 불씨를 키우겠다”며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 현장을 살피고 정책을 만들어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