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누가 검찰의 수사를 신뢰하겠나. 이쯤 되면 검찰은 폐지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는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법원의 사법적인 통제를 받으면서 영장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자는 사건 수사 내용에 대해선 세세하게 알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의원이 “사건 수사가 공정하냐고 생각하냐”고 묻자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 의원이 검찰에 대해 문 전 대통령 손자의 아이패드를 압수하고 전 사위의 노모를 스토킹 하는 것처럼 수사했다고 비판하자 “전주지검에선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