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철기유물 철기문화 꽃피웠던 가야왕도 김해서 본다

인류 최초 철기유물 철기문화 꽃피웠던 가야왕도 김해서 본다

기사승인 2024-09-05 18:58:08

인류 최초 철기유물을 김해에서 볼 수 있다.

인류 최초 철기문명으로 알려진 히타이트 제국의 유물 212점이 6일 김해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이 유물은 김해 3대 메가이벤트(전국체전, 김해방문의해, 동아시아문화도시)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김해시와 국립김해박물관, 튀르키예 초룸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특별전 '히타이트'에서 공개한다.

김해시와 튀르키예 초룸시와 2018년부터 국제우호도시 인연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두 도시는 고대철기 문화를 꽃피웠던 공동점을 갖고 있다.

공동 특별전인 '히타이트'는 10월8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유물 212점은 히타이트의 청동검과 토기, 점토판 같은 무기, 금속 제작 기술과 쐐기문자 등이다.

이 유물들은 튀르키예 초룸박물관과 보아즈쾨이박물관, 알라자회위크박물관 등이 소중하게 보관한 유물이다.


인류 최초 철기유물이 김해에 온 것은 튀르키예 대통령의 유물 국외 반출 승인이 났기 때문이다. 한국을 찾는 히타이트 유물은 경찰의 국빈급 호송을 받으며 6일 동김해IC를 거쳐 김해 국립김해박물관 수장고에 도착한다.

한국 이송을 위해 지난 8월26일 이 유물들은 경찰의 호송아래 튀르키예 초룸시에서 이스탄불로 장장 16시간에 걸쳐 통관절차를 거쳐 5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6일 김해를 찾는다.

히타이트는 약 3700년 전 인류 최초로 철기를 활용해 청동기 시대 오리엔트 세계를 점령 호령했다. 

김해시는 올 연말께 초룸시와의 관계를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격상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인류 최초 철기문화를 꽃 피웠던 히타이트 제국의 유물이 철의 왕국 가야 왕도 김해에서 국내 최초로 전시하는 만큼 전국에서 많은 시민이 김해를 찾아와 철기유물도 보고 전국체전 등 다양한 행사를 관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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