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2.6→2.5% 하향 조정…“수출 호조로 안정적 성장 전망”

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2.6→2.5% 하향 조정…“수출 호조로 안정적 성장 전망”

기사승인 2024-09-26 05:28:03
부산항 신선대부두. 사진=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로 7월 전망보다 0.1%p 낮췄다.

26일 OECD는 전날 발표한 ‘9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지난 5월 경제전망과 7월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제시한 수치보다 0.1%p 하향 조정한 것이다.

앞서 OECD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직전분기보다 1.3%로 '깜짝 성장'을 기록하자 5월 경제전망에서 종전보다 0.4%p 상향 조정한 2.6%로 제시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0.2%로 역성장을 보이자 이에 맞춰 OECD도 소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OECD의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2.6%)보다는 낮고 한국은행(2.4%)보다는 높다. 

OECD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 강세에 힘입은 수출 호조로 안정적(stable)인 성장을 예상한다”며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2.2%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같은 날 ‘아시아 경제전망’을 공개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과 같은 수준인 2.5%로 예측했다. ADB는 “한국 경제가 반도체·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2.5%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OECD는 올해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4%로 제시했다. 이는 7월 한국경제 보고서 때보다 0.1%p 낮춘 수치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2.0%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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