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 최우수상은 집속형 초음파 기술로 물질을 섞는 장비를 개발한 ㈜퍼스트랩이 차지했다.
특허청은 26일 서울창업허브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국가전략기술 분야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창업한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2024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의 부처별 예선리그로,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 신용보증기금,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이차전지, 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우수 지식재산 창업팀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최우수상인 특허청장상을 받은 ㈜퍼스트랩은 사방에서 나오는 초음파 에너지를 중앙으로 전달해 물과 기름처럼 섞이기 어려운 물질을 혼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하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물질을 섞을 수 있어 제약, 정유,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수상은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를 발표한 ㈜트윈위즈에게 돌아갔다. 이 첨가제는 플라스틱, 섬유, 페인트 등에 소량 섞으면 기존 제품의 소재나 특성을 변화시키지 않고 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낼 수 있어 코로나 같은 감염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혁신상인 발명진흥회장상은 ㈜클린사이언스, ㈜에이에스이티, ㈜매트릭셀바이오, ㈜팔수, ㈜커먼링크, ㈜프랙탈에프엔, ㈜레몬에너지, 혁신상(신용보증기금 이사장상)에는 ㈜호미AI, ㈜해그림자, ㈜NOVA가 차지했고, 혁신상은 ㈜스테이윗, ㈜참대롱, ㈜양품식품이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수상 기업은 벤처투자자에게 투자유치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이들 기업은 내달 중 각 부처 예선리그를 통과한 창업기업들과 상금 3억 원을 두고 경쟁하는 ‘도전! K-스타트업 2024’ 본선에 진출한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투자유치설명회 등 탄탄한 후속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