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제287회 임시회 폐회…3차 추경예산안 확정

완주군의회, 제287회 임시회 폐회…3차 추경예산안 확정

김재천 의원,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정책’ 제안
이주갑 의원, ‘구이저수지 경관 조성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주문
성중기 의원, ‘완주 생강, 세계농업유산 등재 과제’ 제시

기사승인 2024-09-30 15:37:06

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30일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7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완주군이 제출한 총 1조 111억 5천여만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최종 의결했다. 

김재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귀농귀촌인 지원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완주군 귀농귀촌 인구는 총 8273명, 전년대비 65%나 증가했고, 지난 2015년 이후 도내 귀농귀촌 인구유입 1위를 놓친 적이 없다”며 완주군은 전북에서도 대표적인 귀농귀촌 선진지역이라고 운을 띄웠다. 

또한 “지난 2015년과 2022년 완주군 귀농귀촌 지원계획 주요 내용을 비교해보면, 일부 정책과 사업의 명칭이 변경된 부분 외에 지원 내용에 있어서 별다른 차이점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귀농귀촌인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지원정책으로 내실 있는 귀농귀촌 지원책 발굴과 진단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제안했다. 

아울러 귀농귀촌지원센터, 일자리지원센터 등 유기적 연결 시스템을 갖춰 귀농귀촌인 구인구직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귀농귀촌 초기에 안정적 정착 준비를 겸할 수 있는 파트타임 형태 일자리 제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주갑 의원은 5분 발언에 나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이저수지 경관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영상자료를 통해 ▲충북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경기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전북 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출렁다리 조성사업 모범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이 의원은 또 “구이저수지 경관 조성사업으로 카약, 카누, 전기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센터가 내년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며 “모악산 도립공원 일대와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을 잇는 출렁다리 조성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중기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완주 특산물 생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우선해야 할 과제를 제안했다.

성 의원은 “우리나라 생강의 시배지인 완주군은 1천년 이상의 생강 재배 역사를 갖고 있고, 임금님께도 진상되던 지역 명산품이다”며 완주 생강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돌식 토굴을 활용한 씨종자 저장 방식은 겨울철 종자의 동해와 부패를 방지하고 안정적 발아를 촉진하는 전통 농법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완주 생강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우선 과제로 ▲완주 생강의 브랜딩·마케팅 강화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관광 상품화 ▲민·관·학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TF 발족 등을 제안했다.

유의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9월 말 기준 완주군 예산 집행률이 약 57%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마무리 됐다”며 “예산안 심의 때마다 반복되는 재정건전성 확립 요구에도 이번 추경 역시 관행적이고 통상적인 편성과 집행 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도시 1번지, 주민자치 1번지로서 완주가 상생과 공존의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를 비롯한 완주군민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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