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5~6일 이틀간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 중 하나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김치와 라면의 K-푸드 조합으로 현지인 입맛을 공략했다고 11일 밝혔다.
애틀랜타가 위치한 조지아주에는 현대·기아자동차, SK 이노베이션 등 다수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미국 내에서도 K-푸드의 인기와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농식품부와 aT는 하루 유동 인구가 약 6만 명에 달하는 애틀랜타 대표 명소 폰즈시티마켓(Ponce City Market)에서 K-푸드 체험 홍보 행사를 펼치며 한국산 김치와 라면 소비 확대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꼭 해보고 싶은 필수코스로 꼽는 K-드라마 속 ‘한강 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 ‘한강 피크닉’ 콘셉트의 소비자 체험행사를 추진해 호응을 이끌었다. 한국 발효 김치의 우수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나만의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애틀랜타 행사처럼 미국 내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K-푸드의 맛을 널리 알려 한국 농식품의 수출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 말까지 미국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한 3100만 달러이며, 라면 역시 61.4%가 증가한 1억3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두 품목 모두 8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하며 대미 수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