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 몰린 ‘중국 최강’ BLG, PSG 꺾고 최종전行 [롤드컵]

탈락 위기 몰린 ‘중국 최강’ BLG, PSG 꺾고 최종전行 [롤드컵]

기사승인 2024-10-12 00:28:50
BLG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LPL(중국) 1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가 PSG 탈론을 꺾고 5라운드 최종전에 진출했다.

BLG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1승2패) PSG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5라운드에 오른 BLG는 최종전에서 8강 진출을 두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1세트 PSG가 조직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BLG를 압박했다. 오브젝트도 모두 챙기면서 미세한 우위를 점했다. B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2분 바텀 교전에서 ‘엘크’ 자오자하오가 트리플킬을 올리며 급성장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PSG가 한발 앞섰다. 20분께 오공을 끊은 뒤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PSG는 버프를 활용해 5000골드 이상 앞서갔다. 26분 상단 교전에서는 상대 3인을 모조리 쓸고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BLG의 패색이 짙어진 상황. 하지만 BLG는 여기서 괴력의 한타력을 통해 판세를 뒤집었다. 31분 환상적인 핑퐁으로 상대 4인을 제거했다. 전리품으로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골드도 리드했다. 기세를 탄 BLG는 34분 3킬을 올린 후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1세트 패배 직전에 몰렸던 BLG가 2세트 초반 힘을 냈다. ‘메이플’ 황이탕의 스몰더를 집중 공략했고, 그에게 3데스를 안겼다. ‘나이트’ 줘딩의 제이스가 잘 성장한 점도 호재였다.

하지만 PSG도 1세트 접전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15분 전령 교전에서 잘 큰 ‘나이트’를 잡으며 제압 골드를 획득했다. 연이은 교전에서 한 끗 차로 앞서면서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BLG는 1세트와 같이 PSG를 단 한 방에 눌렀다. 23분 바론 대치 중 ‘빈’ 천쩌빈이 절묘한 위치에 텔레포트를 찍었다. 잭스의 진입을 막지 못한 PSG는 한타 대패를 당했다. BLG는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27분 상대 본진에 침투해 경기를 끝냈다. 과정은 완벽하진 않았으나 결국엔 BLG가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챙겼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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