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과학] 17일 저녁 둥근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

[쿠키과학] 17일 저녁 둥근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

17일 오후 8시경 올해 가장 큰 둥근달 관측 가능
올해 가장 작은 지난 2월보다 14%나 크게 보여

기사승인 2024-10-14 11:39:22
보름달. 한국천문연구원

올해 가장 큰 달이 오는 17일에 뜬다.

14일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 26분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볼 수 있다.

올해 가장 작은 둥근 달은 정월대보름인 지난 2월 24일로, 가장 큰 달과 가장 작은 달의 차이는 무려 14%나 된다.

이처럼 달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것은 달이 지구를 타원궤도로 돌기 때문.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지구의 관측자와 가깝기 때문에 크게 보인다.

달의 크기가 달라 보이는 이유. 한국천문연구원

실제 오는 17일 뜨는 둥근달의 거리는 약 35만 7400㎞로 지구와 달 사이 거리 평균값 38만 4400㎞보다 2만 7000㎞가량 가깝다. 반면 지난 2월 24일 둥근달은 약 40만 5,900㎞로, 평균 거리보다 2만 1500㎞나 멀었다.

정해임 천문연 홍보팀장은 “10월 17일 둥근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날보다 더 가깝기 때문”이라며 “달과 지구의 물리적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져도 대기 상태나 개인별 주관적 판단이 작용해 크기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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