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당, 이대로면 ‘소수 영남당’ 전락할 일만”

“보수정당, 이대로면 ‘소수 영남당’ 전락할 일만”

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 보수정치 현실에 쓴소리
“‘보수텃밭’ 불린 휴전선 접경지역서도 못 이겨”
“국힘 대체하는 정상 정당 출현 절실”

기사승인 2024-10-14 11:47:52
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 사진=페이스북 캡처

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보수정당은 지방인구 감소와 수도권 일극체제로 치닫고 있는 시대의 큰 변화 속에서 ‘소수영남당’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의힘은 보수의 텃밭이라 여겨졌던 휴전선 접경지역에서 마저 이기지 못하는 ‘부자 정당’, ‘안보팔이 정당’, ‘지역주의 정당’”이라며 “국민의힘을 대체해 더불어민주당과 경쟁 가능한 정상적인 정당 출현이 절실한 게 지금의 후진적 정치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이 점이 개혁신당의 탄생 배경이고 존재 목적임을 우리는 잊어선 안 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며 “지금도 극우인사와 보수성이 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원색적으로 한강 작가를 비난하는 모습에서 시대 흐름에 뒤쳐져 갈수록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될 이 나라 보수의 암울한 미래를 본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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