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금정구의원들, '혈세낭비' 발언 김영배 의원 규탄

국민의힘 소속 금정구의원들, '혈세낭비' 발언 김영배 의원 규탄

김재윤 전 구청장 유족,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김 의원 고소

기사승인 2024-10-14 11:53:41
기자회견 장면. 

국민의힘 소속 부산 금정구의회 구의원들이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혈세낭비' 발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의 병환 별세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를 두고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낍니까?"라는 글을 SNS에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금정구의원들은 1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재윤 금정구청장 사자 명예훼손을 일으킨 민주당과 발언 당사자인 김영배 의원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지자체장을 뽑는 4곳의 선거구 중 우리 금정구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시다가 과로로 인해 사망으로 치루는 보궐선거"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마치 우리 금정구 선거를 부정행위로 인해 치루는 선거로 변질시키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배 의원은 SNS상에 올린 내용은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으나 발언 시 함께 동조하고 선동했던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 하듯 현재까지도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다"며 "민주당은 민생은 뒷전이고 오직 선거만 이기려고 사실을 왜곡해서 국민을 호도하는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과 김경지 후보는 진정성 있는 사과하라"며 "발언 당사자인 김영배 의원은 향후 엄중한 사법적 판단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구청장의 유족은 부산 금정경찰서에 김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
박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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