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14일 시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국내 혁신 선도기업 13개 사와 함께 ‘원주형 AI 얼라이언스 구축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주가 AI 중심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하연섭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부총장, 이준동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원주캠퍼스 부총장, 이병찬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학장, 이영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사장 등 다양한 혁신기관과 기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1차 협약에 이어지는 두 번째 협약으로, 원주형 AI산업의 연구개발 및 융합산업 집적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기관은 원주형 AI산업 육성과 지역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원주형 AI얼라이언스 지원 ▲원주시 AI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정책 지원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원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디지털 전환 정책 지원 ▲빅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 네트워크 공동 개발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원주형 AI얼라이언스는 AI·디지털트윈, 메디컬 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3개 분과로 구성되며, 총 2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각 분과에는 업종을 대표하는 앵커기업과 관련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함께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형 AI얼라이언스 구축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자 기회”라며 “원주만의 특별하고 경쟁력 있는 AI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원주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1차 협약에서 AI산업 연구개발 및 융합산업 집적화를 유도하기 위해 원주형 AI얼라이언스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