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한옥체험관이 숙박객들에게 깨끗한 한옥의 이미지를 각인하고자 무결점 숙박시설로 변모한다.
10월부터 전국체전은 물론 가야문화축제와 분청도자기축제를 구경하려는 외지 방문객들이 한옥 숙박을 위해 이곳을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김해한옥체험관은 숙박객들의 보건 위생을 위해 상시 방역과 함께 전통적 숙박시설로서 걸맞게 객실 침구류도 모두 교체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객실 침구류들이 기존 한실용 기성제품이 아닌 김해의 로컬 공예가들이 특별하게 디자인한 맞춤 침구류라는 점이다.
맞춤 침구류는 정갈한 느낌의 광목 소재에 금관가야를 대표하는 기마인물형토기와 오리모양토기 문양을 한땀 한땀 수놓아 가야왕도 김해시의 정체성을 살렸다
객실 위생을 위해 매월 1회 정기 방역을 2회로 확대하고 수시로 실내외 소독으로 사전 유해 해충 발생을 차단했다.
김해한옥체험관은 조선시대 사대부 가옥을 재현한 김해시의 대표적 전통한옥이다. 객실은 총 13개다. 매년 8000여명이 숙박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해문화관광재단과 SBS의 협업으로 한옥체험관 바깥채에 복합문화공간인 '명월'을 개장했다. '명월' 개장 이후 김해한옥체험관은 김해시민과 외지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어 김해의 새로운 뜨거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수경정원을 갖춘 '명월' 안에는 북카페와 지역작가 굿즈숍이 들어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명월'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김해시 의료산업 화장품 식품 물류거점 될 수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을 둔 김해시가 의료산업과 함께 미래에 화장품과 식품 물류거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14일 비즈니스센터에서 발표한 의생명산업분야 정밀통계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해시가 경남 의료산업을 육성하는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김해연구원, 인제대 등과 함께 의료집적지로서 역할을 다한다면 식품과 화장품, 물류산업으로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경남지역 의생명관련 기업 총 845개업체 중 316개사로 경남에서 가장 많은 보건산업 기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김해가 의생명산업특화도시로 정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화품목분야 기업체(디지털헬스케어 27개사, 기타 의료기기제조업 25개사, 전자약 디지털치료기기 제조업 19개사)에서도 전체 의료기기제조업(96개업체)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기업체의 보건산업 수출 증가율은 동남아시아(23.1%)와 미국(20%) 유럽(20%) 중국(13.8%)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김해시의 특화 품목으로는 총 46개의 선도 유망기업체 중 의생명 의료기기산업(25개 업체)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의생명 의약산업(7개 업체)과 의생명화장품 산업(10개업체), 의생명 식품산업(4개업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 의생명산업은 의료기기제조업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와 맞춤형 건강데이터 분야로 급변하는 만큼 AI기술을 도입해 혁신의료기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 돕는다
김해시와 IBK기업은행이 14일 시청에서 '중소기업 경영안정 동행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현재 시행 중인 '김해시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협약으로 김해시는 기업당 최대 2억원의 경영안정자금 3%의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 1000억원 한도의 여신 실행과 함께 보증료 1.2%를 추가 지원한다.
이로 말미암아 지역 기업은 연간 6억원 이상의 보증료를 절감한다. 시행은 내년 1월부터 한다.
시는 올해 16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조성해 3개월 이상 매출실적이 있는 김해 기업체에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간다.
◆김해장유출장소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 캠페인' 추진
김해시장유출장소가 이륜자동차 소음을 줄이고자 전국배달업연합회 장유지부와 함께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 홍보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은 '소음 Down 안전 UP'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배달용 이륜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 친환경 배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국배달업연합회 소속 이륜자동차 100대에 소음을 줄이는 운행습관을 들이고자 관련 스티커를 부착 안전 운행을 유도했다.
장유출장소는 지난 10일에는 전국배달업연합회 장유지부와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장유분회 등과 함께 이륜자동차 소음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한흔희 소장은 "민관이 협력해 쾌적하고 평온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