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 교육·상담 강화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 교육·상담 강화 [충남에듀있슈]

제1기 충남 학생영어기자단, 온라인 영어신문 첫선
학교급식 식재료 GMO·방사능 검사 연중 실시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 수시 대비 모의면접캠프
“미래교육 학생평가체제 구축 학생 수 대폭 축소 필요”

기사승인 2024-10-15 11:23:34
유관기관 협력 통해 상담·치유 활동 체계적 지원 

충남교육청 전경.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은 15일 심각하게 급증하고 있는 학생 도박문제 근절을 위해 도내 초․중․고 대상 도박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 상담과 치유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2024~2028 학생 도박 예방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 및 생활교육 담당 교원 대상 연수(연 2회),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도박 예방교육(연 1회 이상)을 의무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자료를 배부하여 학교 도박 예방교육의 내실화를 돕고 있다.  

아울러,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을 통한 전문강사를 지원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 도박문제 예방 역량 강화 연수와 고위험군 학생들을 위한 조기개입과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충남 학생 도박 예방교육위원회를 연 2회 개최하여, 충남 도박 예방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존 사업 평가와 신규 사업 발굴, 상담과 치유 지원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각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는 도박 예방교육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학교 현장의 도박 예방교육 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교육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도박 예방교육과 치유 활동을 강화해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기 충남 학생영어기자단, 온라인 영어신문 첫선 

서천중학교 김대황 학생영어기자의 기사.

충남교육청은 제1기 충남 학생영어기자단이 작성한 기사 46편을 모아 온라인 충남학생영어신문 1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충남 학생영어기자단은 ‘배우는 영어에서 사용하는 영어로’라는 정책에 따라 비경쟁적인 방식으로 영어 사용의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영어로 전달하여 학생들이 실제 상황에서 영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들로 구성된 166명의 충남 학생영어기자단은 27명의 교사-원어민 지원단의 지도를 받아 각자의 시각과 목소리를 담은 영어 기사를 작성하였다. 학생들이 작성한 기사는 온라인 충남학생영어신문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다. 

학생들의 다양한 주제와 관심사를 담은 기사들이 포함된 온라인 충남학생영어신문은 한 달에 한 번 발행되며, 특별판으로 종이신문도 발행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충남 학생영어기자단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과 영어 사용 능력을 증진하고, 충남학생영어신문이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학교급식 식재료 GMO·방사능 검사 연중 실시 

학교급식 식재료 검수 모습.

충남교육청은 15일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GMO(유전자재조합식품) 검사와 방사능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다빈도 콩 및 그 가공품에 대해 20개 학교를 표본으로 선정해 GMO 혼입 여부를 판별하는 정성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유치원을 포함한 충남 도내 모든 조리실 설치학교를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정밀검사 건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4년 300건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에서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식재료를 대상으로 농산물의 잔류농약, 중금속, 수산물 방사능, 축산물 한우 판별 등의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 실시와 교육청-도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한 식재료가 학교급식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 수시 대비 모의면접캠프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지난 12일 천안 북일고등학교 아단관에서‘2025 제시문기반 모의면접캠프’를 운영했다.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지난 12일 천안 북일고등학교 아단관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대비 제시문기반 모의면접을 신청한 학생 190여명을 대상으로 ‘2025 제시문기반 모의면접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의면접캠프에서는 인문사회(서울대), 사회과학(서울대), 인문통합(연세대), 인문통합(고려대), 수학(자연),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자연(연세대), 자연(고려대), 의예MMI 등 11개 분야로 19개의 모의면접실을 운영했다. 

특히 의대 증원에 맞춰 새롭게 의예MMI(다중미니면접) 면접실을 운영, 새로운 대입전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시문 독해 및 문제해결(답변 준비) △실전 면접 △피드백 △면접후기 작성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대학별 기출문제와 면접 유형을 분석한 2025 제시문기반 면접대비자료집(5종)도 함께 배포했다. 

이밖에도 내포, 서산, 천안, 논산, 보령 등 도내 5곳에서 운영 중인 충남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에 가면 언제든지 면접에 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래교육 학생평가체제 구축 학생 수 대폭 축소 필요”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 14일 충남형 미래교육 학생평가체제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연세대 이무성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이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14일 충남형 미래교육 학생평가체제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용역을 진행한 연세대 교육학과 이무성 교수는 미래교육 학생평가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원 업무 경감, 교원 1인당 학생 수 대폭 축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10년간 전국에 초임 교사 3만7649명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2029년까지 6년간 AI교과서에 투입될 예산 6조 원가량을 교원 임용에 쓸 경우, 20만 명을 채용해 전국 초중고 1만1777개교에 1년간 17명의 교사를 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연세대 교육학과 연구진은 충남형 미래교육 학생 평가 구축을 위해 △앎과 삶이 교차하는 평가 △총체적 평가로서 수행평가 △과정중심 형성평가 △균형적 평가 4가지를 균형적 성장을 위한 역량중심 평가 구성요소로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평가를 위해 동행자형 멘토로서의 △학생 평가 인식 전환 △내신평가 교사 공동/교차 평가 협의체 구성 △평가 관련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시험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국제바칼로레아(IB)에 관련해서는 장점을 우리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해 2022 개정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무룡 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충남형 미래교육 평가체제 구축이 체계화되고 올바른 방향 설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감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6일 오후 4시 (가칭)영유아학교 시범기관인 충남도청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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