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문화 선도를 위해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는 기업은행 맞춤형 디지털 금융 ‘서비스형 뱅킹(BaaS)’로 지난 7일 도입됐다. ‘굽네치킨 물류 대금 결제 전용 제휴 카드’와 ‘온라인 결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으로 전국의 가맹점은 본사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제휴 카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물대 금액(본사 발주금액)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또 간편한 결제 시스템 덕분에 최초 카드 발급을 마치고 나면 가맹점주도 편리하게 결제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동안 가맹점은 소재지에 따라 물대 금액 결제 과정에서 번거로움이 있었다.
가맹점주는 대금 결제의 편의성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원활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고, 월 제한 없이 포인트 적립도 가능해졌다. 특히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의 문제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각 매장의 현금흐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가맹점과 본사 모두에 도움되는 상생정책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5월 IBK기업은행과 맺은 ‘굽네치킨 가맹점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도입됐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굽네는 가맹점주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알게 된 고충을 반영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굽네에서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며 “가맹점주를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