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유엔위크’는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 소재지인 부산이 국제평화도시로 발돋움하고자 2019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매년 개최되는 부산의 대표적인 글로벌 행사 중 하나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하는 '부산유엔위크'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사전붐업기간', '감사주간(10.24.~10.31.)', '추모주간(11.1.~11.11.)'으로 나눠 2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사전붐업기간'에는 남구 유엔평화특구 참전국 국기거리 조성, 평화를 주제로 한·일·중 3개국 어린이의 미술작품을 전시한 미술 전람회(아트페어), 제26회 유엔평화축제 등 평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전파하고 유엔위크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주간'에는 ▲세계평화포럼(11.1.) ▲유엔피스로드(UN PEACE ROAD) 걷기대회(11.3.)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등이 마련돼 있으며, '추모주간'을 끝으로 약 3주간 이어진 부산유엔위크의 대단원의 막이 내리게 된다.
올해 특별히 주목할 만한 행사 중 하나는 11월 1일에 누리마루 에이펙(APEC) 하우스에서 개최되는 ‘부산 세계평화포럼’이다. 전쟁과 분쟁이 계속되며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세계적(글로벌) 정세를 반영해 ‘전쟁 없는 세상 : 세계평화와 협력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언론인과 비정부기구(NGO) 직원의 특별 대담이 진행돼 평화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부산시민에게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