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에도 적자폭 줄였다…LG디스플레이, 영업손실 806억원 

3Q에도 적자폭 줄였다…LG디스플레이, 영업손실 806억원 

기사승인 2024-10-23 14:37:49

LG디스플레이(LGD)가 3분기에도 적자폭을 다소 줄였다. 

23일 LGD는 매출 6조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손실 3381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1620억원(이익률 17%)을 기록했다. 

매출은 모바일용 등 소형 제품군의 출하 증가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함에 따라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p 확대된 58%로 집계됐다. 

손익은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전사적인 원가 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도 있었다. 

LGD는 지난 2분기부터 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4649억원에 달했으나, 2분기 영업손실을 937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이번 3분기에도 적자폭은 1000억원대 이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7.8%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는 6620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이다.

LGD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및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출하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나간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생산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는 방안 등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초대형, 초고화질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실수요와 연동된 효율적인 생산·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의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ㆍ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차를 포함한 차량 전반에서 수주 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 고객군을 지속 확대하고 OLED 제품 비중 및 원가 경쟁력을 제고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현 LGD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혁신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영 성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실수요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나,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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