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상생협의체 불발에 공정위원장 “1주일간 상생안 마련에 최선” [2024 국감]

배달앱 상생협의체 불발에 공정위원장 “1주일간 상생안 마련에 최선” [2024 국감]

기사승인 2024-10-25 17:44:33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의 종합국정감사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왼쪽)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배달앱 상생협의체 합의가 결렬된 것과 관련해 상생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정문 의원은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또 결렬됐다. 23일 8차 협의체도 상생안을 만들지 못하고 석달째 공전 중”이라며 “이달 내 상생안을 도출한다며 자율규제는 실패가 아니라고 공언했는데 불과 10월 기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상생안이 도출 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 위원장은 “당사자들이 활발히 현재 논의 중”이라며 “아직 일주일이란 시간이 남아있다. 계속 노력하겠다. 상생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추가 방안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선 상생협의체에서 협의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추가 방안 논의는 그 다음에 논의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저는 수수료율을 5%든 6%든 입법으로 하더라도 헌법상으로 위헌 여부에 걸리지 않는다고 본다”며 “공정위에서 법적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수수료율을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 배달비 부분을 포함해 갈 것인지 뺄 것인지 이런 문제를 내부적으로 미리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상생협의체에서 협의안이 나올 것만 보다간 수백만의 자영업자들이 희망고문하듯 기다리게만 할 것 같다”며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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