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빛 물든 호수의 밤’ 송파 루미나리에 축제 개막

‘오색 빛 물든 호수의 밤’ 송파 루미나리에 축제 개막

기사승인 2024-10-25 21:57:19
'형형색색'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의 밤 '루미나리에 개막'
석촌호수에서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빛 축제 루미나리에가 25일 저녁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개막했다. 축제장을 찾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포즈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 송파구, 석촌호수서 25일부터 루미나리에 축제
- ‘꿈, 우주, 그리고 사랑’ 주제로 내년 2월까지 개최

송파구가 석촌호수 일대에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했다.

 25일 저녁 송파구청 인근 석촌호수 동호 입구 대형 루미나리에 터널로 관람객들이 들어서고 있다.

축제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25일 저녁 송파구청 인근 석촌호수 동호 입구 화려한 빛으로 가득찬 대형 루미나리에 터널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2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개막한 송파 루미나리에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조명이 이어진 산책로를 거닐고 있다.

루미나리에는 전구를 이용해 건축물을 만들거나 조형물을 꾸미는 빛 축제다. 2022년부터 구가 시작한 이 축제는 지난해에는 개막 주말에만 24만 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끈 송파구의 대표축제 중 하나이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재즈트리오 골드시스터즈 공연"
송파 루미나리에 축제가 개막한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조명으로 꾸며진 호수 데크에 앉아 개막식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는 내년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주제는 '꿈, 우주, 그리고 사랑(Dream, Universe & Love)'이다. 5만여 개 조명이 호수를 배경 삼아 밤 풍경과 어울리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석촌호수변 데크 3곳에는 축제 주제인 꿈, 우주, 사랑을 재미있게 풀어낸 포토존을 조성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2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송파 루미나리에 축제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개막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강북구 수유동에서 온 이연지(20) 씨는 “친한 고등학교 친구와 왔다. 조금 춥기는 했지만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밤 풍경이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아름다운 불빛 너머로 터진 불꽃놀이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비로운 오로라가 내려앉은 듯한 오로라 레이저로드, 우주에 펼쳐진 12개 별자리가 이어지는 고보라이트길, 반딧불 조명 등 다채로운 빛이 가을 밤 호수 산책로를 풍성하게 채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서 펼쳐지는 석촌호수 빛의 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한 대형 빛 축제"라며 "이번 빛의 축제의 주제는 꿈, 드림, 유니버스 앤드 러브이다.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석촌호수를 찾아 추억과 낭만 그리고 가을의 기쁨과 정취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루미나리에 축제는 호수를 배경으로 한 서울 유일의 빛 축제“라며 ”가을 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황홀한 빛이 선사하는 신비로운 체험을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골든시스터즈의 식전 공연



 

 

석촌호수 인근 한 카페의 유리창에 반영된 루미나리에 모습




127일 간의 빛 축제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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