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김건부는 1세트가 아쉽다…“바론 대처 안일했어” [롤드컵]

‘캐니언’ 김건부는 1세트가 아쉽다…“바론 대처 안일했어” [롤드컵]

기사승인 2024-10-28 03:00:53
27일 경기 후 스크럼 인터뷰에 임한 ‘캐니언’ 김건부. 사진=김영건 기자

‘캐니언’ 김건부가 1세트 바론을 내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젠지e스포츠는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T1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젠지는 1세트부터 아쉬운 선택을 보였다. T1은 23분 젠지의 용 트라이 타이밍에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젠지는 T1의 움직임을 보고 있었음에도 다소 안일한 판단으로 버프를 헌납했다.

경기 후 스크럼 인터뷰에 임한 김건부는 “T1과 경기는 항상 한 끗 차로 이겼었다. 상대가 더 잘해서 이겼다. 1세트 바론 생각을 하고 있었음에도 안일하게 대처했다. 1세트를 이겼다면 더 자신감 있게 했을 것”이라 아쉬워했다. 

이어 “큰 경기장에서 게임할 수 있었다는 게 영광이었다. 전에 유럽 왔을 때보다 덜 긴장했다. 즐겁게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까지 프로 생활을 디플러스 기아에서만 했던 김건부는 올 시즌 젠지로 전격 이적해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해보고 싶었다. 후회는 없다. 올해 다 우승하고 싶었다.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김건부는 올 시즌 리그 1회, MSI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뤘다. 그는 “많이 배웠던 시즌이다. 성공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서머, 롤드컵 결과가 너무 아쉽다. 좀 더 잘하고 싶다”며 안주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작은 괜찮았는데, 마무리가 아쉽다. 팀원들에게도 미안하다”며 “이번에 롤드컵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에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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