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뒤셴형 근이영양증 환자 지원 나섰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뒤셴형 근이영양증 환자 지원 나섰다

2024 자선 애완동물 프로그램 진행
‘레벤 꾸러미’ 판매, 수익 100% 기부 예정
뒤셴형 근이영양증 투병 환자 치료법 연구
국제 비영리 단체 ‘큐어뒤셴’ 지원

기사승인 2024-10-28 19:01:04
2025년 1월8일까지 구매 가능한 레벤 꾸러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대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rld of Warcraft)가 2024 자선 애완동물(Charity Pet)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25년 1월8일 오전 3시까지 ‘레벤 꾸러미(The Reven Pack)’를 판매한다. 

판매 금액 전액은 뒤셴형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DMD)으로 투병 중인 개인과 해당 치료법 연구의 선두 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국제 비영리 단체인 ‘큐어뒤셴(CureDuchenne)’에 기부된다. 

‘레벤 꾸러미’는 현재 넷플릭스(Netflix)에서 시청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이벨린의 비범한 인생(The Remarkable Life of Ibelin)’ 주인공 마츠 스틴(Mats Steen)의 놀라운 미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이벨린(Ibelin)’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던 노르웨이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레이어 마츠는 희귀 신경근 질환인 뒤셴형 근이영양증 환자였다. 마츠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가족들은 그가 완전히 고립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를 모험하며 기쁨과 웃음, 우정,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았음을 알게 됐다는 스토리가 다큐멘터리에 담겼다. 

노르웨이어로 레벤(Reven)은 여우를 의미하며, 호기심 많은 작은 동물을 입양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물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에서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레벤 꾸러미 구매 시 잠자는 레벤이 포함돼 있는, 부위 형상변환 아이템 ‘레벤의 편안한 운반 배낭(Reven’s Comfy Carrier)’도 증정된다. 

레벤 꾸러미는 게임 내 상점에서 2만5000원에 판매되며, 구매가 100% 전액이 큐어뒤셴에 기부돼 뒤셴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고 투병 중인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이외에 자세한 정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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