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만난 ‘마왕’의 무대가 이틀 간 많은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대표 김동훈)는 넥스트유나이티드와 함께 지난 26~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신해철을 추억하는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다. 신해철과 함께 넥스트로 활동했던 김영석, 김세황, 이수용이 양일 무대를 구성했고,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 등 여러 뮤지션들이 신해철의 음악성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신해철은 뮤지션을 넘어 현재까지 대중들에게 ‘마왕’으로 회자되는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이번 콘서트는 한국 대중음악과 공연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드림어스컴퍼니는 푸른나무재단을 통해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피해 학생과 그 가족들, 인천시 다문화 가정 등을 초청해 이번 콘서트에 뜻 깊은 의미를 더했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 첫 날인 26일 공연에서 싸이는 ‘해에게서 소년에게’, ‘나에게 쓰는 편지’와 ‘그대에게’ 재해석 무대를 펼쳤다. 김범수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넬은 ‘날아라 병아리’, 해리빅버튼은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예성은 ‘일상으로의 초대’, 솔라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해 선보였다. 특히, 공연 중간 배철수의 신해철 추모 내레이션은 관객들에게 ‘마왕’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27일에는 이승환이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국카스텐은 ‘일상으로의 초대’와 ‘Lazenca, Save Us’, 에피톤 프로젝트는 ‘it’s alright’, ‘그대에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먼 훗날 언젠가’를 선보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 음악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양일 무대에 오른 청소년 합창단 떼루아 유스콰이어는 신해철의 히트곡 중 하나인 ‘민물장어의 꿈’을 청소년의 목소리로 전해 감동을 더했다. 신해철의 명곡을 각 아티스트만의 색깔로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가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관객과 아티스트들은 함께 ‘마왕’ 신해철을 기리고 하나 되는 음악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신상화 드림어스컴퍼니 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신해철과 그의 음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의 음악을 다시 부르는 아티스트가 있다는 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어스컴퍼니는 시간을 초월해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 기획과 제작으로 IP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콘텐츠를 둘러싼 경계 없는 IP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음원 및 아티스트 IP 확보는 물론 박재정, DPR, LUCY(루시)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을 기획 및 제작하고 있으며, 나아가 라이브 IP 개발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번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를 통해 기획 공연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